– 올해로 7회째, 세종자원순환축제 민간주도형 공공축제로 정착 –
– 시민과 함께하는 체험·놀이·문화로 자원순환 가치 확산 –
제7회를 맞은 ‘세종자원순환축제’가 지난 27일 세종호수공원 일대에서 시민들의 뜨거운 참여 속에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 축제는 지난해보다 한층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놀이·문화 프로그램으로 꾸며져 자원순환의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에게 전하는 장이 되었다.
사전행사와 슬로건 공모, 시민실천 확산
축제에 앞서 열린 북콘서트에서는 『더 이상 옷을 사지 않겠습니다』의 저자가 시민들과 함께 패스트패션 시대의 고민과 실천을 공유했다. 또 ‘자원순환 시민실천 30일 챌린지’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한 달 동안 각자의 실천 활동을 온라인에 공유, 일상 속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됐다.
올해 축제의 슬로건은 세종시 10대 청소년이 출품한 “한번 쓰면 멈춤, 다시 쓰면 순환”이 선정돼 시민참여의 의미를 더했다.
나눔과 체험으로 배우는 자원순환



행사장에는 100여 가정과 아름다운가게, YWCA 등이 참여한 나눔장터가 열려 가정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교환·나누는 장이 마련됐다. 반곡동 주민자치회가 운영한 교복 나눔 부스도 큰 호응을 얻었다.
모아부스에서는 ‘이응가게’와 함께 종이팩 등 고품질 재활용 자원을 수거해 포인트와 기념품을 제공하며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한국멸균팩재활용협회를 비롯한 다양한 부스에서는 분리배출의 중요성을 전시·퀴즈·놀이로 알렸고, 재활용 체험부스에는 아동·청소년·시민들의 참여가 이어졌다.
또한 세종새활용센터와 업사이클링 기업들이 참여한 새활용 부스, 우산·장난감 등 생활용품 수리수선 부스, 청소년 사생대회(‘우리집 쓰레기가 친구가 된다면?’ 마스코트 그리기), 골든벨 퀴즈, 시민참여 조형물 만들기, 광장 버스킹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현장을 풍성하게 했다.
기념식과 문화공연으로 마무리



(와이체이 올스타 청소년 치어리딩)
매화공연장에서 열린 기념식은 와이제이올스타 청소년 치어리딩팀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다. 최민호 세종시장, 임채성 시의회 의장, 오재항 테트라팩코리아 한국대표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원순환도시 세종’ 선언문을 낭독하고, 자원순환 실천 우수시민과 단체에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아카펠라 그룹 ‘나린’과 세종시 중증장애인 예술단 ‘어울림’의 공연이 무대를 채우며 축제는 늦은 시간까지 이어졌다. 행사 도중 최교진 교육부 장관도 깜짝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며 시민들과 함께했다.
민관 협력, 대표 공공축제로 자리매김
세종자원순환축제는 2019년부터 매년 9월 ‘자원순환 주간’에 맞춰 개최돼 왔다. 코로나19 시기에도 비대면으로 이어진 이 축제는 민간이 주도하고 세종시와 기업이 함께하는 민관 협력형 공공축제로 성장했다.
특히 ESG 경영을 실천하는 다국적 멸균팩 제조기업 ㈜테트라팩코리아가 매년 대표 후원사로 참여하며 축제의 안정적 운영에 힘을 보태고 있다.